
노엘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별다른 멘트 없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노엘이 바이크 백미러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모습. 특히 부친을 떠나보낸 직후에 비해 볼살이 오른 듯한 비주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앞서 노엘은 지난 30일, 자신의 콘서트를 하루 앞두고 故장제원 전 의원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자필 편지를 보여줬다.
내용에는 "아빠가 외롭지 않겠냐는 등 아빠가 불쌍하지 않냐는 둥 별 쓰잘떼기 없는 얘기를 다 해. 그런다고 돌아오는 것도 아닌데 그치?", "아빠의 비극이 지혜와 사랑으로 다가올 수도 있겠다 싶어 엄마랑도 많이 각별해지고", "요즘 일들로 몸은 힘들어도 잘 풀리고 돈도 좀 버는 거 보면 아빠가 도와주고 있나봐", "산소에 주고 오고 싶었는데 엄마가 옆에서 쓰는 거 보는 게 쪽팔려서 못가ㅎㅎ 담에 줄게 사랑해!" 등이 적혀 있었다.
한편 故장 전 의원은 지난 3월 31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장 전 의원은 2015년 11월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을 지내던 당시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된 상태였다. 장 전 의원은 성폭력 사실을 전면 부인해 왔다.
A씨 측은 4월 1일 장 전 의원의 성폭력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으나, 전날 밤 피고인의 사망으로 취소했으며, 해당 사건 역시 피고인이 세상을 떠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됐다.
한편 노엘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단독 콘서트 'No.1 : El Arte'를 YES24 라이브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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