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7시 50분 방송된 KBS2TV '여왕의 집' (연출 홍석구, 홍은미/극본 김민주)27회에서는 황기찬(박윤재 분)과 최자영(이상숙 분)의 대화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기찬을 마주한 최자영은 "내가 잘못들은 것 같은데 다시 브리핑 하라"고 했다. 황기찬은 비웃으며 "원하신다면 다시 한 번 들려드리겠다"며 "간단히 요약해서 소유하신 와이엘 그룹 지분 절반 제가 헐 값에 사고 갤러리도 제가 받겠다"고 했다.
최자영은 "이런 뻔뻔한놈 제정신이냐"고 화를 냈다. 황기찬은 웃으며 "제가 너무 적게 불렀냐"며 "가지고 있는 재산 다 주시라"고 했다. 최자영은 더욱 분노하며 "어디서 주제도 모르고 날뛰냐"며 "감히 너 따위가 와이엘 그룹을 넘보냐"고 했다.

황기찬은 "격 떨어지고 없어 보인다"며 "장모님 아 이제 그렇게 부르면 안 되겠다"고 했다. 이어 "제가 지긋지긋한 강씨 집안을 떨나 새 출발을 했다"고 했다. 최자영은 "내 딸 정신병원에 쳐 넣고 이혼하자마자 재혼을 하냐 주인 없는 집 개가 주인 노릇한데도 개는 개다"고 했다.
황기찬은 지지 않고 "햇빛 보고 싶다던데 아니면 이 시궁창에서 오랫동안 지내겠냐"며 "그걸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 지금 눈 앞에 있는데 계속해서 막말 해야겠냐"고 했다. 그러더니 "이제 주제파악 좀 되시냐"고 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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