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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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이홍기가 SBS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에서 변호사로 깜짝 등장, 박지후와 표절 고소 의뢰를 두고 옥신각신하며 존재감을 뿜어낸다.

SBS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은 지난 5회에서 김봄(박지후)은 사계(하유준)가 '투사계'도, 자신의 노래 보컬도 다 그만두겠다고 선언하자 슬픔에 빠졌고, 더욱이 서민철(김종태)로부터 서태양(이승협)을 놓아달라는 말을 듣자 '투사계' 해체를 선언했다. 그러나 알바 도중 자신의 노래 후렴구가 '더 크라운' 컴백곡으로 무단 사용됐음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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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수) 방송될 '사계의 봄' 6회에서는 FT아일랜드 이홍기가 변호사 역으로 특별출연해 극의 활력을 돕는다. 극 중 김봄이 자신의 곡을 표절한 조앤조 엔터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기 위해 변호사 상담을 받는 장면. 작곡 노트를 든 김봄은 '더 크라운' 컴백곡에서 자신의 노래와 똑같은 부분을 짚어내며 표절을 주장하지만, 변호사 이홍기는 심드렁한 반응을 보여 김봄을 답답하게 한다. 결국 욱한 김봄이 한마디를 던지면서 변호사 이홍기와 옥신각신하고, 곧이어 이홍기가 갑자기 안경을 내던지고 벌떡 일어나 울분을 토한다.

과연 이홍기가 울분을 토해낸 이유는 무엇인지, 눈물 대신 독기를 품은 김봄은 조앤조 엔터를 상대로 표절 고소를 무사히 진행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키운다.

박지후와 이홍기의 촬영은 훈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박지후는 대선배인 이홍기 앞에서 노래를 불러야 하는 설정에 부끄러워하며 "수치사 할 것 같아요"라는 속마음을 털어놨던 터. 이에 이홍기는 괜찮다고 다독이며 다정한 선배의 면모를 보이는 데 이어, 대본에는 없던 깨알 애드리브로 폭풍 개그감을 선사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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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사계의 봄'을 통해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FT아일랜드 이홍기는 크지 않은 분량임에도 대본을 철저히 습득하고, 장면에 재미를 더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해 오는 열정으로 스태프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라며 "이홍기와 박지후의 환상적인 티격태격 케미가 돋보일 이 장면을 6회 본 방송에서 꼭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FNC 엔터테인먼트 소속 이홍기는 2009년 '미남이시네요'에서 같은 소속사였던 정용화와 함께 출연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또 다른 FNC 후배인 이승협이 주연을 맡은 '사계의 봄에' 특별 출연해 감초 역할을 예고했다. FNC 소속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작품이라는 점, SBS 드라마라는 점에서 두 작품은 연결고리를 갖는다.

'사계의 봄'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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