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배우 박보검과 이상이가 전라남도 여수로 떠났다.
이날 박보검은 정체를 들키지 않고 여수 시내에서 디저트를 사 오라는 미션을 받았다. 훤칠하고 잘생긴 비주얼 때문에 난항을 겪을 줄 알았으나, 박보검은 예상과 달리 어렵지 않게 미션에 성공했다.
박보검의 미션 수행 장면을 화면으로 지켜보던 유선호는 "왜 못 알아보지?"라며 의아해했고, 조세호는 "상상하지 못한 일이기 때문에 쉽게 예상을 못하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미션에 성공한 박보검은 "아쉬우니까 여기 한 번 들르겠다"며 돌연 편의점으로 향했다. 갑작스러운 박보검의 행동에 문세윤은 "편의점을 왜 가? 쟤 왜 저래?"라며 당황했다. 하지만 박보검은 해맑게 아이스크림을 고른 후 계산까지 마치고 제작진을 향해 "KBS 현금영수증 번호 아냐"고 묻는 등 과감한 반전 성격을 보여 스태프를 놀라게 만들었다.
박보검은 곧바로 날개 없는 천사의 면모를 보였다. 버스에 탑승해 이동하는 중 문세윤이 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은 것을 발견하자 박보검은 "자리를 바꾸자"고 제안하는 등 다정한 성격을 나타냈다.

박보검은 예비 딸바보 면모도 보였다. 멤버들은 숙소에 도착한 후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딘딘이 "숙소가 청소년 수련원 같다"며 "썸 타기 좋은 장소다. 여기서 썸 타면"이라고 말을 흐리면서 대화의 주제가 자연스럽게 청소년 연애로 흘러갔다.
멤버들 중 유일하게 딸을 둔 아빠인 문세윤은 딸의 연애에 대한 질문에 "연애한다고 하면 축하해 줘야지"라면서도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딘딘은 문세윤에 "만약 딸이 대학에 입학했는데, 남자친구랑 1박 2일로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하면 허락할 수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문세윤은 "따라가는 건 안 되냐"며 딸을 걱정하는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딘딘은 박보검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건넸다. 박보검 역시 "동성친구가 아닌 이성 친구와의 여행은 반대한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남자친구랑 여행 가는 건 아직까지는 좀..."이라면서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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