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1박2일 시즌4' 캡처
사진=KBS2 '1박2일 시즌4' 캡처
배우 박보검이 '현실 양관식' 면모를 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배우 박보검과 이상이가 전라남도 여수로 떠났다.

이날 박보검은 정체를 들키지 않고 여수 시내에서 디저트를 사 오라는 미션을 받았다. 훤칠하고 잘생긴 비주얼 때문에 난항을 겪을 줄 알았으나, 박보검은 예상과 달리 어렵지 않게 미션에 성공했다.

박보검의 미션 수행 장면을 화면으로 지켜보던 유선호는 "왜 못 알아보지?"라며 의아해했고, 조세호는 "상상하지 못한 일이기 때문에 쉽게 예상을 못하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미션에 성공한 박보검은 "아쉬우니까 여기 한 번 들르겠다"며 돌연 편의점으로 향했다. 갑작스러운 박보검의 행동에 문세윤은 "편의점을 왜 가? 쟤 왜 저래?"라며 당황했다. 하지만 박보검은 해맑게 아이스크림을 고른 후 계산까지 마치고 제작진을 향해 "KBS 현금영수증 번호 아냐"고 묻는 등 과감한 반전 성격을 보여 스태프를 놀라게 만들었다.

박보검은 곧바로 날개 없는 천사의 면모를 보였다. 버스에 탑승해 이동하는 중 문세윤이 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은 것을 발견하자 박보검은 "자리를 바꾸자"고 제안하는 등 다정한 성격을 나타냈다.
사진=KBS2 '1박2일 시즌4' 캡처
사진=KBS2 '1박2일 시즌4' 캡처
휴식 시간, 유선호는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으로 어슬렁거리다 박보검에게 다가가 사진을 요청했다. 박보검이 출연한 작품 '폭싹 속았수다'가 자신의 인생 드라마가 됐기 때문. 이에 박보검은 "당연하다"며 흔쾌히 촬영에 임했고, 유선호는 "누구한테 사진 찍어달라고 한 게 거의 처음"이라며 감격했다.

박보검은 예비 딸바보 면모도 보였다. 멤버들은 숙소에 도착한 후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딘딘이 "숙소가 청소년 수련원 같다"며 "썸 타기 좋은 장소다. 여기서 썸 타면"이라고 말을 흐리면서 대화의 주제가 자연스럽게 청소년 연애로 흘러갔다.

멤버들 중 유일하게 딸을 둔 아빠인 문세윤은 딸의 연애에 대한 질문에 "연애한다고 하면 축하해 줘야지"라면서도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딘딘은 문세윤에 "만약 딸이 대학에 입학했는데, 남자친구랑 1박 2일로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하면 허락할 수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문세윤은 "따라가는 건 안 되냐"며 딸을 걱정하는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딘딘은 박보검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건넸다. 박보검 역시 "동성친구가 아닌 이성 친구와의 여행은 반대한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남자친구랑 여행 가는 건 아직까지는 좀..."이라면서 고개를 저었다.
사진=KBS2 '1박2일 시즌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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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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