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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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가 박보검의 주먹 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박보검은 촬영 중 부상으로 한 달 반 만에 현장에 복귀한 바 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가 불도저 수사극의 등장을 알렸다. 박보검은 금토끼파 소굴에 홀로 들어가고도, 두려움 없이 신나게 맨주먹을 날려 이목을 끌었다.

지한나 역의 김소현은 거침없이 화끈한 ‘방아쇠 액션’으로 폭발감을 더했고, 김종현 역의 이상이는 삼단봉을 휘둘러 상대를 제압하는 날렵한 ‘펜싱 액션’으로 짜릿함을 선사했다. 버티기 형사 고만식으로 분한 허성태는 돌발 웃음을 오가는 반전 매력을 보였다. 신재홍을 연기한 태원석은 맨홀 뚜껑까지 가볍게 들어올리는 괴력을 펼쳤다.
박보검, 부상으로 촬영 중단됐다더니…맨주먹 액션, 강렬한 엔딩 선사 ('굿보이')
국가대표 출신 형사 5인방의 액션 시퀀스를 그린 1회 엔딩은 강렬한 존재감을 심었다. 한밤중 페인트 공장 이곳저곳에 매섭게 날아든 윤동주의 불꽃 펀치, 지한나의 짜릿하게 꽂힌 총 액션, 김종현의 날렵한 삼단봉, 고만식의 특급 뒤집기 한방, 그리고 신재홍의 강철 어깨에서 뿜어져 나온 괴력까지 카타르시스가 폭발했다.

2회 후반, 단 한 장면으로 모두를 압도한 오정세의 등장은 그야말로 ‘빌런의 귀환’을 실감케 했다. 평범한 공무원 민주영의 얼굴 아래 서늘한 눈빛, 조용한 협박, 단어 하나하나에 숨겨진 압박감이 펼쳐진 것. 뺑소니 사건의 포위망을 좁혀오는 윤동주와 마주한 순간, “누구시죠?”라는 단 한 마디로 공기를 단숨에 바꿨다.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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