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 김재현/ 사진 제공=FNC
엔플라잉 김재현/ 사진 제공=FNC
밴드 엔플라잉이 '아이돌 밴드'라는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엔플라잉은 2일 서울 강남구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정규 2집 '에버래스팅'(Everlasting) 발매 기념 인터뷰를 열었다.

엔플라잉은 아이돌 밴드의 시초 격으로 불리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등을 배출한 FNC 소속이다. 이에 엔플라잉은 데뷔 초부터 '아이돌 밴드'라는 수식어와 함께했다.

'아이돌 밴드'라는 표현에서 생기는 편견도 분명히 있지만, 이들은 오히려 이 수식어를 지키고 싶다고 말한다. 이승협은 "며칠 전만 해도 라이브에 무대에서 MC분들이 저희를 '아이돌 밴드'라고 소개하셨다. 그때나 지금이나 아이돌 밴드라는 수식어는 맞다고 생각하고, 사실 이 수식어를 끝까지 지키고 싶다. 음악도 잘하고 진심으로 노래하고 악기를 연주하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했다.
엔플라잉 김재현/ 사진 제공=FNC
엔플라잉 김재현/ 사진 제공=FNC
엔플라잉 서동성/ 사진 제공=FNC
엔플라잉 서동성/ 사진 제공=FNC
막내 서동성까지 올해로 연 나이 30살이 되며 엔플라잉은 전원 30대로 접어들었다. 김재현은 "멤버 전원이 30살이 넘었는데 아이돌로 봐주시니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아이돌이라는 단어 자체가 우상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누군가 나의 드럼 연주를 보고 드럼에 입문한다든지, 우상이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플라잉의 정규 2집 '에버래스팅'은 총 열두 곡으로 채워졌다. 록 발라드부터 얼터너티브 팝 록 장르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만년설 (Everlasting)'은 브릿팝을 연상시키는 인트로의 어쿠스틱 피아노와 마칭 드럼, 기타 솔로가 돋보이는 곡이다. '항상 네 마음에 변함없는 나로 살고 싶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컬 이승협과 유회승이 각각 목소리로 쌓아 나가는 감정선과 음악 본연에 집중하게 하는 밴드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다.

엔플라잉의 정규 2집 '에버래스팅'은 지난달 28일 발매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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