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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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가 넷플릭스 영화 '이 별에 필요한'으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앞서 드라마 '정년이'에서 주연을 맡은 김태리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고민시('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김혜윤('선재 업고 튀어'), 아이유('폭싹 속았수다'), 장나라('굿파트너')와 함께 후보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넷플릭스 영화 '이 별에 필요한'은 2050년 서울, 화성 탐사를 꿈꾸는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의 꿈을 잠시 접어둔 제이가 만나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김태리는 꿈을 향해 직진하는 난영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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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목소리 연기 도전이었음에도 불구, 김태리는 난영 그 자체가 되어 극에 녹아들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진취적인 모습부터 그 속에서 싹트는 제이와의 애틋하고 뭉클한 로맨스까지 난영이 가진 레이어들을 촘촘히 표현하며 인물을 구현해 냈다.

김태리의 특장점이기도 한 섬세한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어감, 억양, 호흡 등을 세밀하게 조율하며 난영의 모든 순간을 설득력 있게 채워나갔고, 이는 보는 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며 몰입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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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주요 메시지이기도 한 꿈과 사랑, 이별 그리고 성장의 과정을 밀도 있게 담아낸 열연은 인물의 서사에도 큰 힘을 실었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깊이를 더해가는 그의 표현력은 목소리 연기가 처음이라는 사실을 잊게 할 정도로 더할 나위 없었다.

김태리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캐릭터, 난영에 완벽히 동화되어 많은 호평을 자아냈다. "잊지 마, 우주 어딘가에 항상 너를 응원하는 사람이 하나 있다는 거"라는 말로 머나먼 우주에서 응원과 위로를 보내며 의미 있는 도전이라는 또 하나의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김태리의 새로운 목소리를 만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은 넷플릭스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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