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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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유재석이 민심돌보미를 거부했다.

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배우 이승협, 박지후가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멤버들은 하하의 부재를 언급하며 "하하가 자는 동안 매니저가 내비게이션 꺼진 줄 모르고 계속 진진해서 홍천이라고 하더라. 20분 후에 도착한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최다니엘이 안경을 벗고 등장하자 멤버들은 "안경 쓰라"고 권유했다. 그는 지난주 방송에서 지석진이 "안경빨이었네"라는 말을 듣고 벗게 됐다고 토로했다. 지석진의 안경을 빌려쓴 최다니엘은 "아까는 약간 나체로 있는 기분이었다. 안경 벗으니 약간 부끄럽다"고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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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은 10년 전 자신의 연락을 받고 '런닝맨'에 출연한 이승협에게 "내가 너를 모르는데? 같은 소속사(FNC)여서 불렀나"라고 놀라워했다. 유재석은 "지석진이 회사에 떼어주는 거 아깝다고 나왔다"고 폭로했고, 지석진은 "틀린 말은 아니"라고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만장일치 투표 미션에서 '지석진&유재석먼 춘천 박씨 5명 사인받고 퇴근하기'가 제시됐다. 유재석은 "왜 벌칙을 형들만 받냐. 여러분이 미안해 해야 한다. 사실상 형 역할은 김종국이 한다. 하하도 남으라"고 주장했다.

이에 지예은은 "선배님들이 모범을 보이고, 솔선수범하라"고 요구했지만, 유재석은 "모범이라는 틀 안에 우리를 가두지 말라"며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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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는 울컥한 호소를, 이승협은 진정성 어린 설득으로 두 형을 감동시켰다. 최다니엘은 "벌칙이 아니라 춘천 시민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주는 코미디언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종국은 "재석이 형 같은 경우 언제 민생 챙기겠습니까. 나가서 손 좀 잡아드리고 악수도 하라"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 또한 "네가 (민생을) 돌아볼 때가 됐다"고 인정했지만, 미션 당사자인 두 형 때문에 만장일치에 실패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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