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서울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두뇌 서바이벌 예능 '데블스 플랜2'의 우승자 정현규를 만났다.
정현규가 우승까지 가는 데는 윤소희, 규현과의 연합이 바탕이 됐다. 규현은 자신이 탈락하면서까지 정현규를 도왔다. 윤소희는 게임 내내 정현규를 돕느라 애썼고, 결승에서 정현규과 맞붙었지만 결국 패배했다.
정현규는 "전략적으로 소희 누나와 규현 형에게 동맹을 제안했고 제 편이 돼줬다. 소희 누나와 규현 형이 비판받고 있어서 미안하다"며 "제가 조금 더 유하게 플레이해야 하지 않았나 후회된다"라고 털어놓았다. 셋의 유대감이 깊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셋이 연합해 게임하며 이기다 보니 동지애 같은 마음이 생겨서, 셋이 최종 3인이 되어 정정당당하게 게임으로 겨뤄보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현규는 우승하며 3억8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끝나고 수령했다. 원래도 그럴 의향이 있었지만 일정액 기부할 생각이다. 출연진과 함께 맛있는 것도 먹고 할 생각이다. 아직 정확히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정현규는 서울대 체육교육과에 재학 중이며, 멘사 측정 가능 IQ 최대치 156을 기록했다. 80만 팔로어를 가진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연애 예능 '환승연애2'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데블스 플랜2'는 14명의 참가자들이 6박 7일 동안 제한된 공간에서 두뇌 게임을 통해 최고의 플레이어를 가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지난달 최종회가 공개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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