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무는 현재 11개의 예능에 출연 중이다. 장수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나 혼자 산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프리한 19', '톡파원 25시', '아빠하고 나하고'부터 시즌제 예능 '와, 진짜? 세상에 이런 일이 2',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전현무계획2', 최근 새롭게 들어간 '브레인 아카데미', '집 나가면 개호강'까지 'TV만 틀면 나오는 전현무'라는 수식어답게 수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1개 이상의 방송을 하고 있다.
![전현무, 겹치기 출연 논란…시간도 콘셉트도 똑같은 자기 복제의 늪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505/BF.40670640.1.jpg)
다만, 편성 요일과 시간이 공교롭다. '문제적 남자 리부트 : 수학편'은 오는 6월 23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처음 방송된다. 그러나 이미 전현무는 해당 시간대에 '프리한 19' 진행을 맡고 있다. '톡파원 25시' 역시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시작해 100분여간 방송되는 만큼, 오후 10시대에 총 3개 프로그램이 맞물리는 셈이다.
전현무처럼 다작하는 방송인의 경우, 겹치기 출연을 피하기는 쉽지 않다. 지난해 추석 특집에서도 같은 시간대에 전현무가 진행을 맡은 SBS '마슐랭'과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아육대')가 방송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단발성 프로그램이었고, 방송사들의 편성 문제로 인한 결과였다.
![전현무, 겹치기 출연 논란…시간도 콘셉트도 똑같은 자기 복제의 늪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505/BF.40657356.1.jpg)
과거 박지윤은 전현무에게 "난 프로그램 선택할 때 나름의 룰이 있다. 편성이 겹친다거나 콘셉트가 비슷하면 안 한다. 그러나 전현무는 질서를 많이 어지럽히더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전현무는 과거 '크라임씬' 시즌2에서 MC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수요미식회'와 동시간대로 편성이 되면서 출연을 고사하기도 했다. 두 프로그램에 모두 나오는 건 상도덕이 아니라고 판단해서였다. 그러나 다작의 아이콘이 된 지금, 전현무는 겹치기 출연도, 비슷한 콘셉트도 가리지 않고 있다. 자기 복제식 전현무 예능에 대한 피로감은 오롯이 대중의 몫이 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