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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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 감독이 빅스 차학연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빅스는 데뷔 13주년을 맞아 구설에 휘말린 라비, 홍빈을 제외한 3인 체제로 기념 사진을 공개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30일 진행된 MBC 새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제작발표회에는 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경호, 설인아, 차학연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작품은 유령이 보이는 노무사가 다양한 노동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코믹 판타지 활극이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리틀 포레스트', '교섭' 등을 연출한 임 감독이 처음으로 드라마 연출에 도전한 작품으로, 넷플릭스 'D.P.'의 김보통 작가와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유승희 작가가 함께하며 기대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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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차학연은 전직 기자 출신 영상 크리에이터 고견우 역을 맡았다. 임 감독은 차학연에 관해 "매우 영리한 배우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몫을 놓치지 않고, 장면 안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 강점을 지녔다"며 "준비도 철저하고, 태도 역시 항상 신중하고 젠틀했다. 모든 면에서 흠잡을 데 없는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차학연은 작품 속 캐릭터처럼 영상 콘텐츠를 촬영하는 장면에서 느꼈던 부담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생각보다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이다. 유튜브 설정상 '안녕 짱아찌들'이라고 인사하는 게 어색해서, 말할 때마다 귀랑 목이 빨개졌다"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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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혹시나 촬영에 민폐가 될까 봐 리허설을 정말 많이 했다. 삼각대랑 조명을 구매했다. 집에서 실제 방송을 하듯 다양한 방식으로 연습했고, 거리에서도 걸어다니며 촬영해봤다"며 "지금까지 했던 역할 중 가장 리허설을 많이 해본 캐릭터"라고 고백했다.

'노무사 노무진'은 30일 오후 9시 5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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