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예능 '핸썸가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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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 격투 생활로 인한 후유증을 토로하며 놀라운 상식 수준을 보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예능 '핸썸가이즈' 25회에서는 배우 차태현, 김동현, 배우 이이경, 신승호, 펜싱 선수 오상욱이 직장인을 위한 점심·저녁 메뉴 탐방을 위해 서울 종로구 부암동과 서촌 일대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차태현은 "새벽에 잔기침하다 허리를 삐끗했다"며 복대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이이경은 "형 이제 반백살 아니냐"며 놀렸고, 차태현은 "오늘은 웃음을 절제해야 할 수도 있다"며 난처해했다.
사진=tvN 예능 '핸썸가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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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의 몸 상태도 언급됐다. 어깨 수술을 받았던 그는 "금속 핀도 뺐고 이제 괜찮다"고 밝혔고, "저 같은 인간 병기는 튼튼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신승호는 "머리는 괜찮냐"고 장난스럽게 묻자 김동현은 "펀치드렁크 있어서 잘 잊어버린다. 양해 부탁한다"고 받아쳤다. '펀치드렁크'(Punch-Drunk)는 반복적인 머리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뇌손상 증후군으로, 김동현은 실제 격투기 선수 시절 겪었던 후유증을 솔직하게 드러낸 셈이다.
사진=tvN 예능 '핸썸가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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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남도 한정식집을 찾은 자리에서는 김동현의 엉뚱한 질문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그는 식당 사장님에게 "남도 음식은 전라도 음식이랑 다르냐"고 물었다. 사장님은 잠시 멈칫한 뒤 "전라도 음식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이경은 "남도는 전라남도다. 질문이 잘못됐다"고 정리했다.

그러자 김동현은 "전라남도가 남도야? 남도라는 섬이 따로 있는 줄 알았다"고 진지하게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차태현은 말없이 고개를 돌려 김동현을 외면했다. 이이경은 "형 빼고 다 아는 거였을 듯"이라고 했으며, 신승호는 "형 설마 그 정도는 아니지?"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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