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24시 헬스클럽' 10회에서는 운동밖에 몰랐던 도현중(이준영 분)의 마음이 이미란(정은지 분)에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솔(박해인 분)의 죽음이 무리하게 운동을 시킨 현중 때문이라는 루머가 퍼졌다. 현중은 강솔의 부고에 슬픔에 잠겼고, 끝내 운동을 끊고 돌연 자취를 감췄다.
미란을 비롯해 헬스장 사람들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렉카 유튜버들로부터 헬스장을 지켰다. 현중을 비난하는 여론이 커지자 미란은 그와 함께갔던 곳들을 찾아가며 현중을 찾았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현중을 찾지 못했다.

이후 미란은 배달 일을 하는 현중을 다시 만나기 위해 계속 떡볶이를 주문했다. 현중을 위로 해주기로 결심한 미란은 "떡볶이는 쓰레기입니다!"를 외치던 그에게 떡볶이를 먹여줬다.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어느새 떡볶이 메이트가 된 현중과 미란은 헬스장 앞에서 단둘이 만났다. 회원들의 시선을 피해 골목으로 숨은 이들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미란은 현중에게 "관장님, (떡볶이)뿐 것도 좋아해요?"라고 질문한다. 이에 현중은 "좋아요. 좋아진 것 같습니다"라고 깜짝 고백해 설렘을 유발했다.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현중과 미란의 밀착 엔딩은 본격 로맨스가 펼쳐질 마지막 2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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