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이병헌, 폭로 당했다…♥이민정 "성인 인증 못해, 구글맵도 못 봐" ('옥문아')[종합]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에 대해 ‘기계치’라고 폭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이민정, 김재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민정은 이병헌에 대해 “앱을 안 쓰는 게 아니라 못 쓰는 거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배달 앱을 깔아줬는데 한 번도 안 쓰더라. 신문물을 무서워한다. 옛날에 내가 타지에서 배달을 시켜주니까 남편이 ‘거기서 어떻게 여기로 배달이 되냐’고 하더라. 주소 입력을 그쪽으로 하면 된다고 했더니 신기해했다”며 어이없어했다. 은행 앱도 사용하지 못해 이민정이 대신 OTP를 눌러준다고.
'54세' 이병헌, 폭로 당했다…♥이민정 "성인 인증 못해, 구글맵도 못 봐" ('옥문아')[종합]
폭로는 계속됐다. 이민정은 “앱으로 영화를 보다가도 가끔 성인 인증을 해야 하지 않냐. 그러면 남편이 ‘성인 인증해야 한다. 네가 필요하다’고 전화를 한다. ‘오빠도 성인인데 왜 내가 필요하냐’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 여행에서 있었던 일화도 밝혔다. 이민정은 “9년 전 남편과 미국 여행을 갔다. 호텔 직원과 영어로 20분 넘게 심각하게 얘기 하더라. 뭐하나 했더니 구글맵을 잔뜩 프린트로 뽑아와서 ‘다 알아봤다’고 하더라”며 황당해했다.

이어 “스마트폰 하나면 되는 걸 굳이 20장이나 뽑아온 게 너무 충격이었다. 그 순간 정적이 흘렀다”며 “손가락만 치면 된다고 하니까 시무룩해하더라. 오로지 연기밖에 모른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여행 가면 길 안내, 맛집 검색은 여전히 다 내 몫”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병헌이 잘하는 것을 묻자 이민정은 “정말 연기에 최적화된 사람이다. 육아도 잘하는 편”이라며 겨우 입을 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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