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수)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랜덤 데이트'와 '심야 데이트' 후 소용돌이치는 '솔로나라 26번지'가 공개됐다.

솔로남들도 저마다 속내를 공유했는데, 영호는 '현숙바라기' 광수에게 "현숙님과 한 번은 대화하고 싶다"는 언질을 줬다. 광수는 "저 혼자 직진하는 거니까 괜찮다"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영수-옥순은 숙소에서 둘만의 커피타임을 가졌고, 옥순은 "(영수님이) 1번보다는 0번에 가까웠다"고 영수에게 호감이 있음을 인정했다.

'의자왕' 영호는 솔로녀들에게 자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순자는 "제일 편해서"라고 답했고, 현숙은 "한 번도 대화를 못 해봐서"라고 얘기했다. 이에 영호는 "첫 인터뷰 때부터 현숙님과 대화해보고 싶다고 했었다"고 호응했다. 데이트 후, 순자는 제작진 앞에서 "전 끝난 거 같다. (영호님에게) 직진하겠다"고 선언했다.

'0표'의 아픔을 곱씹던 광수는 이라크 지인과 전화 통화를 했다. 그는 "전 귀하게 자랐는데, 여기 오니까 모든 게 쉽지 않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누군가를 기다렸는데 안 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현숙을 향한 '짝사랑'에 가슴 아파했다. 직후, 자신에게 직진하는 영자에게 당황하는 상철과 현숙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광수, 그리고 영호에게 "처음 등장하면서부터 영호님 보고 '멋있다'고 느꼈다"며 대시하는 현숙의 모습이 포착돼 얽히고설킨 26기의 로맨스를 예감케 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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