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사진=텐아시아 DB
블랙핑크/ 사진=텐아시아 DB
《김지원의 슈팅스타》
김지원 텐아시아 가요팀 기자가 '슈팅스타'처럼 톡톡 튀고 시원하게 가요계를 맛보여드립니다.

YG엔터테인먼트가 또 한번 4인조 걸그룹을 선보인다. 그룹 투애니원(2NE1), 블랙핑크의 명성을 이을 걸그룹이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YG는 오는 28일부터 신인 걸그룹 4명의 연습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한 새로운 4인조 걸그룹 론칭 계획의 일환이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YG는 남자 그룹 두 팀과 여자 그룹 두 팀을 준비 중이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이 가운데 4인조 신인 걸그룹에 대해 "하루빨리 론칭하고 싶은 팀"이라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앞서 YG에서 선보였던 4인조 걸그룹인 투애니원과 블랙핑크 모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양현석 표 4인조 걸그룹 예고가 대중의 기대감을 자아내는 이유다.
사진 제공=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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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완전체 활동도 재개된다. 양현석 총괄은 공식 블로그 영상을 통해 "곧 블랙핑크의 신곡 발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2022년 9월 발매된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 이후 2년 8개월 만의 신곡이다. 오는 7월에는 월드 투어도 계획돼 있다. 이들은 7월 5~6일 양일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 투어의 포문을 열고 총 16개 도시, 31회차에 걸쳐 전 세계 팬들과 함께 호흡한다. 블랙핑크의 그룹 활동 재계약 이후 첫 완전체 활동이다. 그동안 멤버 개별 활동에 집중했던 상황에서 다시 그룹 활동에 나선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앞서 YG는 투애니원의 깜짝 재결합 활동으로 YG 브랜드와 수익 기반을 강화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여기에 하반기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과 신인 걸그룹 론칭이 맞물리며, 예전의 명성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2NE1/ 사진 제공=YG
2NE1/ 사진 제공=YG
베이비몬스터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최근에는 국내 대형 공연장 중 하나인 서울 송파구 KSPO 돔(구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말매한 '드립'(DRIP)은 27일 출근 시간대인 오전 9시 기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 '톱100' 차트에서 40위를 지켰다. 데뷔 초기 부진한 성과로 우려를 샀지만, 음원 성적과 공연 규모 모두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새 보이그룹이 나온다는 점도 기대할 만하다. 위너, 아이콘 다음 주자로 나선 트레저는 특히 일본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YG 보이그룹의 국내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새 보이그룹을 통해 IP를 확장하며 균형 잡힌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동안 대표 IP 부재로 주춤했던 YG는 배우 사업 부문을 정리하고 다시 음악 중심의 구조로 재정비에 나섰다. 블랙핑크 이후 확실한 차세대 대표 그룹 부재 문제를 해결할지, YG의 전략과 색깔이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쏠린다.
믿고 보는 양현석 표 4인조 걸그룹…투애니원·블랙핑크 이을 괴물 나올까 [TEN스타필드]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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