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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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방송돼 대한민국의 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리더들이 4년 만에 '범접' 크루로 뭉쳤다. 이번에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판을 키우며 다시 한번 레전드 경신을 예고했다.

27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는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WSWF')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제작진, MC 성한빈, 파이트 저지 박진영, 마이크 송, 범접(BUMSUP) 9인(가비, 노제, 리정, 리헤이, 립제이, 모니카, 아이키, 허니제이, 효진초이)이 참석했다.

'WSWF'는 엠넷 메가 히트작 '스우파'의 세 번째 시즌으로, 한국을 포함해 뉴질랜드, 미국, 일본, 호주까지 총 5개국 국가대항전을 펼친다. 에이지 스쿼드(AG SQUAD), 범접(BUMSUP), 모티브(MOTIV), 오사카 오죠 갱(OSAKA Ojo Gang), 알에이치도쿄(RHTokyo), 로얄 패밀리(ROYAL FAMILY) 총 6크루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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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결혼 후 2023년 딸을 품에 안은 허니제이는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그는 "국가를 대표하게 됐다. 그만 큼의 부담감도 있고 책임감이 생기더라. 신체적으로 조금 힘든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티가 안 나길 원했다. 나름대로 노력을 진짜 많이 했다. 아기 엄마가 되다 보니까 전보다 더 간절해졌다. '스우파' 시즌 1 때도 무척 열심히 했지만, 이번에는 그거의 2~3배 더 간절함과 책임감을 갖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니제이는 "케미가 10점 만점에 10점이다. 조합이 정말 좋다. 한명한명 뚜렷하게 각자의 역할이 있는데, 호흡이 좋다. 각자 다른 춤을 추고 있지만 서로 잘 맞는 게 있다. 서로의 춤을 알아가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 너무 든든하다"고 강조했다.

리더가 된 과정에 관해 허니제이는 "'스우파' 시즌 1의 1위 우승 우대조건은 아니었다. 경로 우대인지도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우리끼도 모르겠더라. 각자가 너무 훌륭한 사람들이라서 누가 리더를 해야 할지 정말 고민이 컸다. 제작진 측에서 권유를 먼저 해주셨다. 모니카 언니를 처음 추천을 해주셨는데, 아무래도 임신했던 상황이라 자리를 비우게 되는 상황이 잦아지다 보니 나의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다들 흔쾌히 수락해줘서 채택됐다"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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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는 "출산한 지 50일 됐다. 춤으로 산후조리를 하는 댄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기대 중이다"고 인사했다. 임신으로 경연에서 춤을 못 춘 게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모니카는 "처음엔 너무 아쉬웠다. 뭔가하고 싶었지만, 경연이 진행될수록 뒤에 빠져있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살아남을 수 없었을 것 같았다. 아쉬운 마음이 다행이라고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모니카는 "우두머리가 모였으니까 더 잘할 것이라고 예측하시는 분들이 있고, 반면 최강자를 이끄는 사람끼리 모였으니 주장이 부딪혀서 싸울 것이라는 의견이 나뉜다. 그 부분을 위해서라도 꼭 이 프로그램을 보면 좋겠다. 어떻게 성장하고 역경을 이겨내는지 보는 게 관점 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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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키는 "많은 팬분과 시청자분들이 '스우파' 하는 날만 만 기다린다는 말을 듣고 위안받았다. 어디에 가든 '스우파'가 켜져 있던 장면들이 기억난다. 이번에도 '스우파' 방송하는 시간에 맛있는 안주를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끝으로 허니제이는 "우리 리더들의 모험, 역경과 고난을 어떻게 헤쳐 나가는 지와 어떻게 한 팀이 되는지 그런 과정이 여기에 다 담겨있다. 단순히 춤을 떠나서 인생에 담겨 있다. 공감하실 수 있는 스토리가 아주 많을 거라고 기대한다. 재밌게 잘 봐주셨음 좋겠다. 정말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WSWF'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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