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 공연을 마쳤다.

지드래곤은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2025 월드투어 'Übermensch''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도쿄돔에 이어 시야제한석까지 약 8만석 전석 매진됐다.

이번 투어는 니체의 철학 개념인 '위버맨쉬(Übermensch)'를 기반으로 3단계 구성의 스토리텔링 무대를 선보였다. 인공지능 기술, 나비 모양 레이저, 리얼 밴드 사운드 등으로 무대를 구성했다.

지드래곤은 게스트 없이 2시간 넘게 무대를 이끌었다. 도쿄 공연에서도 반응이 컸던 드래곤 바이크를 타고 등장해 'Today (Feat. 김종완 of 넬)'를 선보였다. 'TOO BAD (feat. Anderson .Paak)'에서는 댄스브레이크와 함께 퍼포먼스를 펼쳤다.

의상은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가 디자인한 데이지 꽃과 초상이 들어간 레더 재킷 등으로 구성됐다. 매 공연마다 의상 변화도 있었다. 일본 현대미술가 무라카미 다카시는 데이지 꽃 모양 화환을 보내 공연을 축하했다.

앙코르 무대 전, 팬들은 빅뱅의 '천국'을 합창했고 공연장은 데이지 꽃으로 채워졌다. 우천 속에서도 팬들은 굿즈 구매를 위해 긴 대기열을 형성했다.

지드래곤은 도쿄, 불라칸, 오사카 공연에 이어 오는 6월 7일부터 마카오, 타이페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홍콩, 방콕 등 아시아 9개 도시와 시드니, 멜버른 등 호주 2개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추가 공연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