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출연한 배우 류덕환을 만났다.
최근 종영한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 분)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 분)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 드라마다. 6년 전 방송 됐던 '눈이 부시게' 작감배(작가·감독·배우)가 재회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 류덕환은 한지민, 이정은과 붙는 장면이 거의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촬영장에서 지민 누나는 두 번, 정은 누나는 한 번밖에 못 만났다"며 "내가 소멸되는 장면이 지민 누나와 두 번째 촬영한 장면인데 서로 좋았다고 칭찬만 하다 끝났다. 서로가 서로에게 주기 바빴다. 너무 좋아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로 손석구 배우의 작품을 보는데 너무 잘하더라. 없을 것 같은 연기를 하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그리고 이 작품으로 딱 만났는데 실망했다.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가 아닌거다. 무겁고 진중할 줄 알았는데 되게 가볍다. 깃털이다. 나한테 맨날 본인 칭찬 댓글을 보낸다. 그거 보면서 힘난다고"라며 웃었다.
한편, 손석구는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있는 한 공작기계 전문 제조업체 대표이사인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회사는 2016년 연매출 55억 원을 기록했으며, 손석구는 해당 회사의 지분을 30% 넘게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경영 대신 연기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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