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가수 박서진 동생의 로맨스 기류부터 젝스키스 멤버들의 10년 만의 재회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 가운데, 스튜디오에는 신지가 출연해 유쾌하고 솔직한 반응으로 재미를 더했다.

해남이 효정의 입가에 묻은 초장을 닦아주는 장면에서는 신지가 "저게 상렬 오빠였으면, '혀 씹어서 피 나냐'고 했을 것"이라며 위트 있는 '상렬어'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김동준은 "형수님은 온통 상렬이 형 생각뿐"이라고 덧붙여 두 사람의 케미에 불을 지폈다.
또한 '추억 살림남'의 세 번째 주인공으로 등장한 젝스키스 고지용은 건강 악화로 간 수치가 급격히 상승한 근황을 털어놓았다. 이를 걱정한 은지원과 장수원이 고지용을 찾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뭉클한 재회를 나눴고, 신지는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팀워크에 공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젝스키스 데뷔 28주년을 맞은 세 멤버의 과거 활동 비화도 공개됐다. 감성 가득한 20대 시절의 인터뷰와 팬들에게 남긴 손 편지 등은 향수를 자극했고, 신지 역시 "예전엔 내비게이션이 없어서 지도를 보며 행사 풍선을 따라다녔다"라며 1990년대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신지는 '살림남'을 비롯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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