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탈북민 출신 아내가 위자료 100억 원을 요구하며 전 재산 환원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1기 탈북 부부의 최종 조정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탈북 부부' 아내는 "재산을 남편과 나눌 바에는 차라리 전부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위자료로 100억 원을 요구해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아내는 "남편에게 재산을 줄 바에는 둘 다 없는 상황에서 서로 새 출발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정장은 "그렇게 되면 아이들이 힘들지 않냐"고 얘기했고, 아내는 "오두막부터 시작해도 상관없다"고 단호하게 생각을 밝혔다.
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인터뷰에서 아내는 "막장 드라마의 복수극 같은? 진심은 아니었고 질러봤다. 남편이 코인으로 빚을 졌으니까 보상 심리에서 말해본 거다"고 고백했다. 반면 남편은 "10원도 안 가져갈 거다. 자기 돈의라고 하니까 다 줄거다"며 욕심을 보이지 않았다.

또한 아내는 최종 조정 상담에서 "아이들 양육비도 필요 없다. 본인 인생이나 알아서 잘 살라고 해라"며 "그냥 말이라도 '양육비 줄게'라는 소리만 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아내를 위해 준비한 남편의 세레나데는 아내가 가정을 지키고 싶게 마음을 되돌렸고, 아내는 "가족과 좀 더 함께 하고 싶다"며 극과 극 온도차를 보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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