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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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 회식 일절 참여 안 해…철저한 자기 관리" 논란 여지 봉쇄한 연예계 롱런 비결 [인터뷰]
≪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들을 캐치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광희 씨는 자기관리가 정말 철저하세요. 회식도 정중하게 거절할 정도로 사적인 자리는 최대한 피하시더라고요. 식사 정도는 가끔 참석하시지만, 술자리는 아예 안 가세요. 광희 씨만큼 철저하게 자기 관리하는 분은 처음 봤습니다."

'네고왕'에 이어 '할인광'까지, 광희와 함께 커머스 콘텐츠를 이끌고 있는 성스찬 PD의 말이다. 그는 현재 웹예능 '할인광', '나는 콜마', '프로듀썰 윤일상', '유난히 빛이나', '한끼오천원', '조짜르트' 등을 제작 중인 솔로몬코드의 대표다.

최근 성수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난 성 PD는 광희와의 첫 인연을 회상했다. 그는 "달라스튜디오 국장님을 믿고 고민 끝에 커머스 예능을 시작했다"고 운을 뗀 뒤 "1년 정도만 같이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뜻이 잘 맞아 그 이상 함께하게 됐다. 콘텐츠 제작에 즐거움을 느낀다"며 "2023년부터는 독립해서 솔로몬코드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성스찬 PD 제공
사진=성스찬 PD 제공
"광희 씨가 유쾌하지만, 스스로에겐 엄격하고 자기 관리가 철저한 분이라는 걸 광고주분들도 잘 아십니다. 논란 없다는 게 보장된 만큼 광희 씨만 믿고 선뜻 계약을 맺는 경우도 있죠(웃음). 광고주와의 소통은 물론 시민 인터뷰도 완벽하게 진행합니다. 제품의 강점을 캐치하는 능력도 뛰어나서 모두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어요. 저 역시 광희 씨와 일하면서 여러모로 배우고 있습니다."

성 PD는 협업하고 있는 광희에 관해 이렇게 설명했다. '할인광'의 원래 프로그램명은 '할인전'이었다. 그러나 SNS 검색이 어렵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할인광'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성 PD는 "기획 단계부터 광희 님을 염두에 두고 '할인광'이라는 이름을 지었지만, 부담을 느끼시는 것 같아 '할인전'으로 론칭했었다. 결국 돌고 돌아 '할인광'으로 돌아왔다"고 미소 지었다.
사진=웹예능 '할인광' 캡처
사진=웹예능 '할인광' 캡처
"'네고왕'은 '왕'과의 협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라면, '할인광'은 직원들이 직접 계획을 짜서 시청자에게 갖다 바치는 새로운 기획입니다."

그는 '네고왕'과 '할인광'의 차별점도 분명히 했다. 참신한 시도를 통해 콘텐츠의 매력을 발굴하고 있다는 성 PD. 그는 "커머스 예능을 다신 안 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양지은 작가님의 신뢰로 이렇게 즐겁게 하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사진=성스찬 PD 제공
사진=성스찬 PD 제공
"매회 광고주가 들어오는 콘텐츠다 보니, 한 회차 한 회차가 정말 소중합니다. 요즘 광고 시장이 무척 어렵다고 들었어요. 예산이 전체적으로 줄었고요. 그런데도 저를 믿고 맡겨주신 광고주분들께 감사드려요. 특히 초반 세 회차를 함께해주신 광고주분들께는 더더욱 감사드립니다. 그분들이 계셨기에 지금까지 이어져 올 수 있었습니다."

'할인광'은 매회 새로운 광고주가 참여하는 구조다. 그는 이 점에 대한 책임감도 언급했다. 성 PD는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단 한 차례도 논란에 휘말린 적이 없다. 이에 관해 그는 "논란이 생기면 시청자들이 불편을 느끼는 것은 물론이고, 영상을 함께 만든 모든 이와 광고주분들께도 큰 피해가 간다. 그래서 더욱더 조심하고, 까다롭게 검열하는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스스로를 철저히 검열하고 관리하는 광희는 성 PD와 손잡고 또 다른 채널에서 커머스 예능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채널 개설 초기인 만큼 아직 갈 길은 멀지만, 두 사람은 광고주와 대중을 향한 분명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흥미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구독자는 8만 명이 채 되지 않지만, 100만 뷰를 넘긴 영상은 여럿이다. 이 같은 콘텐츠가 더 활발히 확산하기 위해서는 대중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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