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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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민과 공개 연애 중인 잔나비 최정훈이 산울림 김창완과의 손 편지 비화를 밝혔다.

21일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백지연, 홍현희, 최정훈, 민경아가 출연하는 ‘끝판왕’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최정훈은 “낯가리는 관종”이라는 셀프 소개로 분위기를 띄운다. 그는 최근 발표한 네 번째 정규 앨범 타이틀곡 ‘사랑의이름으로!’ 무대를 선보이고, 에스파 카리나와의 피처링 협업 비하인드를 전하다 “카리나의 에스파”라고 말실수를 해 웃음을 안긴다.

그는 시작부터 새로 나온 앨범과 짧은 손 편지를 들고 와 눈길을 끈다. 그는 “김창완 선생님 편을 보고 용기 냈다”며 과거 김창완에게 받은 짧은 손 편지 사연도 공개한다. “2017년 라디오 생방송에서 노래를 불렀을 때, 선생님이 글귀를 적어 주셨다. 그걸 액자로 만들어 보관 중”이라며 특별한 기억을 전한다.
'한지민♥' 잔나비, 손편지 비화 밝혔다…"액자로 만들어 보관 중" ('라스')
특히 그는 “‘라디오스타’에서 이렇게 노래를 많이 해도 되냐”며 무대에 나서 스튜디오를 ‘방구석 콘서트’로 만든다. 직접 기타 연주와 함께 감성 메들리를 선보이자 그의 감미로운 음색에 모두가 빠져들었다고.

최정훈은 가장 자랑스러운 상으로 “2020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로 ‘올해의 노래’,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에서 2관왕 했던 것을 꼽았다.

그는 “가사는 거의 혼자 쓴다”고 밝히며 ‘슬픔이여 안녕’, ‘꿈과 책과 힘과 벽’ 등 직접 쓴 최애 가사를 공개하며 ‘최애 가사 메들리’를 선보여 귀를 즐겁게 한다. 이어 한강 작가의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언급하며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니며 영감을 받은 적 있다”고 말해 주의를 집중시킨다.

최정훈은 잔나비 결성 전 아이돌 소속사 연습생 시절도 언급한다. 그는 “스무 살 때 1년 반 정도 FNC 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었다”며 “당시 엔플라잉 친구들과 함께 연습했는데, 음악적으로 하고 싶은 방향이 달라 팀 색깔을 소화하지 못해 나왔다”고 솔직하게 밝힌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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