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태현 SNS
사진=진태현 SNS
배우 진태현이 암 앞에서 대범한 면모를 보였다.

진태현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누리꾼들과 소통을 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이른바 '무물'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누리꾼은 진태현에게 "무리하지 않고 휴식이 필요한 것 같은데, 수술 전 운동은 하셔도 되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진태현은 "모르고 살았다면 열심히 계속 했을 것"이라며 "지금 저의 병은 알게 되어도 크게 바뀌는 게 없는 병이다. 수술하고 관리하고 나아지면 끝"이라고 암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태도를 보여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진태현 SNS
사진=진태현 SNS
앞서 진태현은 지난 7일 SNS를 통해 "오늘은 조금 무거운 소식을 알려드릴까 한다"며 "지난 4월, 아내와 건강검진을 받고 제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초기 발견으로 아주 작은 크기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기 전에 꼭 수술을 해야한다"며 "수술 전까지 촬영 스케줄과 해외 일정 등 약속된 일들도 병행하면서 쉴 때 잘 쉬고 최대한 무리하지 않고 잘 이겨낼 테니 너무 걱정말라"고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진태현은 "저희 부부가 조금 놀랬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잘 흘려보내고 이겨내려고 한다"며 "지금 제 머리속엔 아내와 제가 출연하는 프로그램, 그리고 해내야 하는 하반기 마라톤 대회 훈련 걱정밖에 없다. 잘 수술하고 잘 치료해서 암까지도 완벽하게 이겨내는 배우이자 연예인, 마라토너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7월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다. 부부는 2015년 결혼해 2019년에 대학생인 박다비다 양을 입양했다. 이후 부부는 2세 임신을 원하던 끝에 2021년 임신에 성공했다. 그러나 출산 20일을 남기고 아기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 후 두 사람은 지난 1월 두 명의 딸을 추가로 입양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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