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M
사진=SM
그룹 엑소(EXO)의 멤버 카이가 가수 카더가든에게 깜짝 사랑 고백을 전했다.

카이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솔로 콘서트 '2025 KAI SOLO CONCERT TOUR '(2025 카이 솔로 콘서트 투어 <카이온>)' 2일 차 공연을 했다. 카이의 솔로 콘서트를 보기 위해 이달 17~18일 이틀간 약 9000여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콘서트 도중 카이는 "사실 여러분께 고백할 게 하나 있다. 마음속에 담아두고 말을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형, 보고 있을지 안 보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카더가든 사랑해. 알러뷰"라고 말했다.

카이의 사랑 고백은 알고 보니 장난스러운 벌칙 수행이었다. 그는 최근 카더가든의 유튜브 콘텐츠 '카더정원'에 출연해 보드게임 대결을 했다. 게임에서 진 카이는 공식 석상에서 '카더가든 사랑해'를 외치는 벌칙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카이는 이날 수많은 팬 앞에서 그 약속을 지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카이는 서울 공연 이후 쿠알라룸푸르, 마카오, 자카르타, 싱가포르 등 아시아 10개 지역에서 투어를 한다. 그는 지난달 21일 발매한 네 번째 미니앨범 ‘Wait On Me’로 아이튠즈 전 세계 30개 지역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엑소의 멤버 수호, 찬열, 디오가 카이를 응원하기 위해 이날 콘서트에 참석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