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현아, 한소희 SNS
사진=텐아시아DB, 현아, 한소희 SNS
전신에 새긴 타투를 지운 스타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소희부터 나나, 현아까지 각자의 이유로 타투를 새겼지만, 또 각자의 이유로 고통을 감수하며 흔적들을 지우기 시작했다.

지난 14일 이용진 유튜브 채널 ‘용타로’에는 가수 현아가 출연해 결혼 후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용준형과 결혼한 현아는 행복살이 조금 붙었다며 "요즘 다시 다이어트 중"이라고 말했다.
전신 타투 어디갔어…나나·한소희 이어 현아까지, 문신 제거한 ★들 [TEN피플]
현아는 트레이드 마크 같았던 타투들도 지우고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타투를 지운 지 1년 됐다. 전신에 타투가 있었는데, 지우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고 말했다. 타투를 지우게 된 계기는 엄마였다. 현아는 "엄마가 '한 번만 깨끗한 몸으로 지내보는 게 어떻겠니. 하고 싶은 거 다 해봤으니'라고 하셨다"며 "너무 아프다. 지금 4번 정도 받고 잠시 쉬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용진 역시 "나도 아이를 낳고 타투를 지우기 시작했다. 아이가 '이게 뭐야?'라고 물을 때 더 이상 말이 안 통하더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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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때문에 타투를 지우게 됐다는 스타가 또 있다.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다. 그는 2023년 8월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 출연해 타투를 제거 중이라며 "어머니께서 '깨끗한 몸을 다시 보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예전엔 타투를 허락해주셨지만, 그 말 한마디에 지우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나나는 타투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을 때 했다. 나의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고백했다. 가장 의미 있는 타투로는 발목에 있는 '1968'을 꼽았다. 1968은 나나의 어머니가 태어난 해다.

이후 나나는 SNS와 공식 행사 등을 흐려지는 타투 자국을 공개했다. 최근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 시상자로 나선 나나는 가슴골부터 다리까지 흔적 없이 깨끗해진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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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는 배우 활동을 위해 전신에 있는 타투를 모두 지웠다. 데뷔 전 모델 시절 한소희는 팔목과 팔뚝 부근에 나비, 꽃 등 여러 타투를 새겼지만, 데뷔 이후 소속사의 지원을 받아 약 2000만원을 들여 타투를 지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옷으로 가려지는 부분에는 여전히 타투가 남아있다. 또 SNS를 통해 타투 스티커를 한 모습을 여러 차례 공개하기도 했다.

한소희는 과거 담배와 타투에 대해 "그때의 나도 나고, 지금의 나도 나다. 그때의 내가 잘못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내가 잘살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또 한소희는 최근 볼과 입술 등 안면에도 피어싱해 화제를 모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피어싱을 제거한 후 "왜 그때 고통을 참아가면서 뚫었는지"라며 후회하기도 했다.

타투는 새기는 것보다 지우는데 더 큰 비용과 고통, 시간이 든다. 그만큼 새기는 것도, 지우는 것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어떤 결정이든 각자의 선택과 취향인 만큼 존중해야 할 일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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