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ENA, T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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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방송인 정재형이 빠니보틀을 향한 불편했던 기억을 털어놨다.

지난 10일 방송된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이하 '지구마불3') 8회에서는 곽튜브와 함께한 정재형, 이장우, 차주영의 3라운드 여행과 스페셜 라운드 '푸드 페스타'가 마무리됐다. 모리셔스, 이집트, 홍콩, 마카오 등에서 펼쳐진 여행은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장우는 이집트와 홍콩에서 현지 음식 재료와 조리법을 유추하며 '쩝쩝박사'다운 활약을 펼쳤다. 직접 만든 현지식 요리와 두 차례 '최고의 1분'을 기록한 먹방 장면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장우는 "곽튜브와 스타일이 비슷해 하고 싶은 걸 다 했다. 여행이 정말 편했고, 곽튜브의 배려가 인상 깊었다.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사하라 사막 노을 아래 티타임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으며, '화성에서 먹는 땅콩 맛'이라는 한 줄평을 남겼다.

차주영은 흥정과 협상에서 주도적으로 나서며 '여행 고수'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유튜브 스타일의 촬영이 낯설었지만, 원지 덕분에 진짜 여행하듯 편안하게 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어릴 적 '이집트 왕자' 애니메이션을 통해 품었던 이집트에 대한 로망이 실현됐다고 밝히며, "카메라를 잠시 껐을 때 재미있는 일이 생겨 급히 다시 켜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구마불3'를 '좋은 여행 파트너'로 정의하며 제작진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정재형은 프랑스어가 공용어인 모리셔스에서 불어 실력을 발휘하며 미식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마카오에서는 빠니보틀의 번지점프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형제 같은 케미를 보여줬다. 정재형은 "처음에는 서로 못 알아보는 문제가 있어 사실 불편하고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빠니보틀이 있어 특별한 여행이었다. 크리에이터의 경험치가 의지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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