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방송된 ENA 일요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19회에서는 베트남에 간 도도남매 연우-하영이의 사생활이 그려졌다.

그러나 예수상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서는 811계단이나 올라가야 했는데. 처음부터 신나서 빠르게 올라가는 하영이와 달리, 연우는 100계단쯤부터 힘겨워했다. 설상가상 계단을 오르기 전 상가에서 샀던 가족 티셔츠를 두고 왔다는 걸 깨닫고 다시 돌아갔다가 오는 사건도 있었다. 지칠 대로 지친 연우는 "하영이가 나보다 체력이 좋다. 나는 진짜 저질 체력"이라고 인정했다.

드디어 정복한 811계단. 그러나 아이들의 눈길을 끈 것은 예수상 위에 올라간 사람들이었다. 도도남매는 여기까지 올라온 김에, 예수상 위에도 올라가기로 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입구에서 관리원들에게 제지당했다. 아이들이 메고 있던 가방과 하영이의 반바지가 문제였던 것. 이때 연우는 재치 있게 상점에서 샀던 가족 티셔츠 중 가장 큰 아빠의 티셔츠를 하영이에게 입혀 원피스처럼 연출했다.

이를 본 장윤정은 "애들이 대단하다. 저렇게 끝까지 할 줄 몰랐다"며 또 한 번 성장한 도도남매를 칭찬했다. 아이들의 끈기가 누구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냐는 질문에는 "도경완 씨는 끈기라고는 없는 사람"이라고 답해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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