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효는 지난해 3월 서울 성수동2가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을 40억원에 매입했다. 잔금은 같은 달 말 납부됐으며 등기부등본상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았다. 근저당권이 설정 안 됐다는 건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지효는 매입 한 달 뒤인 지난해 4월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했고 민간임대주택 등기까지 완료했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건 절세 혜택을 받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효가 매입한 건물은 1986년 준공된 꼬마 빌딩이다. 현재 건물 1층은 부동산 중개사무소와 음식점, 2층은 사무실, 3층은 주택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지면적은 약 152㎡(약 46평), 연면적은 330.21㎡(약 100평)이며, 평당 토지 가격은 약 8699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는 지효가 임대수익보다는 향후 재개발을 통한 가치 상승을 노리고 이 건물을 매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 건물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한강변 재개발 프로젝트 '성수전략정비구역 2지구'에 포함돼 있다. 이 재개발은 최고 65층 규모 아파트 단지를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수역 역세권과 인접한 위치, 사거리 대로변 입지 등도 건물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효는 이 지역 재개발 시 전용 114㎡(약 34평형대) 수준의 아파트 입주권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효가 매입한 건물은 감정가 대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인근 건물들은 평당 1억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어 향후 자산 가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했다.
지효가 소속된 트와이스는 지난달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WE PRAY (TWICE Version)'를 발표했다. 이들은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무대에 오프닝 게스트로 참여하기도 했다. 트와이스는 오는 8월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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