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I-LAND2 : N/a'(이하 '아이랜드')에서 최종 1위로 데뷔에 성공한 최정은이 최근 태연 커버 노래와 아이돌 댄스 챌린지 이슈에 관해 이야기했다.

지난달 25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이즈나의 마이, 방지민, 코코, 유사랑, 최정은, 정세비를 만났다. 이날은 이즈나가 데뷔 후 두 번째로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쥔 날이었다. 5개월 만에 SBS M '더쇼'에서 첫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ENA '케이팝업차트쇼'에서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쁨을 더했다. 멤버들은 신인다운 풋풋함을 내비치며 성심껏 인터뷰에 임했다.
사진=웨이크원
사진=웨이크원
이즈나는 지난해 7월 엠넷 '아이랜드'를 통해 다국적 7인조로 결성됐고, 4개월 뒤인 11월 정식 데뷔했다. 웨이크원의 첫 번째 정규 걸그룹으로 총괄 프로듀싱은 빅뱅, 투애니원, 블랙핑크 등을 탄생시킨 테디가 맡아 데뷔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대중 투표로 데뷔가 결정된 서바이벌 출신 그룹인 만큼, 이즈나는 각 멤버의 뛰어난 역량과 개성이 돋보인다. 기획사가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조합이 아닌 이들은 하나의 꿈과 열정으로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 동안 단단한 팀워크를 다져왔다.
사진=웨이크원
사진=웨이크원
최정은은 이즈나의 보컬 멤버로 지난달 웹예능 '리무진 서비스'에 출연해 소녀시대 태연의 'Melt Away'를 부르며 가창력을 뽐냈다. 이 노래는 태연의 여러 음악 중에서도 고난도로 꼽히는 곡이다. 최정은은 해당 영상으로 다양한 아이돌 팬들에게 보컬 실력을 재평가받고 있다. 이에 관해 그는 "예상 못했는데, 태연 선배님 팬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태연에 관한 팬심도 남달랐다. 최정은은 "'아이랜드' 경연에서 태연 선배님의 'Fine'을 부른 적 있는데, 당시 반응이 좋아서 데뷔 후에도 꼭 태연 선배님의 다른 곡을 커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는 좀 더 시크한 분위기의 'Melt Away'를 고심 끝에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최정은은 "데뷔 후 커버로 무대를 꾸릴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너무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실력도, 우리 팀도 알릴 수 있어 감사했다. 기대 이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어 영광이었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컴백 준비와 병행해야 했던 만큼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한 무대였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최정은은 웨이크원 연습생 시절 약 4년간의 트레이닝을 거쳤고, 웨이크원 월말 평가 최다 1위 연습생이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그는 "그 사실을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알았다. 연습생 때는 등수가 공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사 초기 내 실력이 정말 부족했지만, 꾸준히 연습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최정은은 "1위로 시작한 만큼 부담도 있었지만, 그럴수록 스스로에게 더 의지하면서 성장하고 있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노래뿐만 아니라 춤 실력으로 주목받는 최정은은 최근 '챌린지 장인'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는 "남자 아이돌분들과 댄스 챌린지를 함께 할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할수록 승부욕이 생긴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