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5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이즈나의 마이, 방지민, 코코, 유사랑, 최정은, 정세비를 만났다. 이날은 이즈나가 데뷔 후 두 번째로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쥔 날이었다. 5개월 만에 SBS M '더쇼'에서 첫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ENA '케이팝업차트쇼'에서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쁨을 더했다. 멤버들은 신인다운 풋풋함을 내비치며 성심껏 인터뷰에 임했다.

대중 투표로 데뷔가 결정된 서바이벌 출신 그룹인 만큼, 이즈나는 각 멤버의 뛰어난 역량과 개성이 돋보인다. 기획사가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조합이 아닌 이들은 하나의 꿈과 열정으로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 동안 단단한 팀워크를 다져왔다.

태연에 관한 팬심도 남달랐다. 최정은은 "'아이랜드' 경연에서 태연 선배님의 'Fine'을 부른 적 있는데, 당시 반응이 좋아서 데뷔 후에도 꼭 태연 선배님의 다른 곡을 커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는 좀 더 시크한 분위기의 'Melt Away'를 고심 끝에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최정은은 "데뷔 후 커버로 무대를 꾸릴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너무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실력도, 우리 팀도 알릴 수 있어 감사했다. 기대 이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어 영광이었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컴백 준비와 병행해야 했던 만큼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한 무대였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노래뿐만 아니라 춤 실력으로 주목받는 최정은은 최근 '챌린지 장인'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는 "남자 아이돌분들과 댄스 챌린지를 함께 할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할수록 승부욕이 생긴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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