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사실혼 관계로 2년을 함께 지내온 남편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혼인 신고를 해도 될지 의심된다는 아내, 불신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는다.







아내는 일정한 거주지가 없던 남편이 자신의 집에 와 함께 살며 사실혼 관계로 지내온 지 2년이 넘는 동안 남편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밝혔다. 특히 할 일이 있으면 바로바로 처리해야 하는 자신과 달리 뭘 하든 미루는 남편을 보면 속이 터진다는 아내. 급기야 남편의 미루는 습관 때문에 함께 산 지 2년 만에 자신은 경제적 위기에 빠졌다고. 이유인즉 남편이 아내와 함께 사는 집으로 주소지를 이전하고 난 후 건강보험, 각종 도로 교통 법규 위반 벌금 등 미납 고지서가 쏟아졌다는 것. 심지어 미납 기간이 10년에 달한다는 아내의 폭로에 오은영 박사는 아연실색했다. 하지만 남편은 "미납금이 그리 큰 금액이 아니고 함께 살기 시작한 2년 동안 자신이 번 돈은 모두 아내에게 줬기 때문에 장기 미납금들을 납부할 수 없었다"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아내는 남편의 주장에 반박하며 싸우는 날에는 일도 나가지 않을뿐더러 자신도 일을 못 나가게 해 남편이 주는 수입이 일정치 않다고 폭로했다. 이어 아내는 남편이 타고 다니는 차량, 생활비 신용카드, 세 들어 사는 집이 모두 자신의 명의이며 각종 대금 결제일이 돼도 남편은 관심도 없어 자신이 이제껏 모아놓은 돈을 다 썼을뿐더러 대출까지 받게 됐다고 호소했다. 남편에게 완전히 사기당한 기분이 든다며 '자신이 호구인가?'라는 생각을 한다는 아내. 과연 남편의 진심은 무엇일까.
아내가 남편에게 신뢰가 무너진 건 미루는 습관뿐만이 아니다.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반주를 곁들이던 중 아내는 휴가 때 가기로 한 울산 이야기를 꺼내며 뜬금없이 "울산 가면 그 여자 생각 안 나겠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엇다. 아내는 남편과 잠깐 헤어진 적이 있는데 남편이 자신과 헤어지자마자 울산으로 가 알던 여동생과 동거를 시작했다고 폭로했다. 심지어 남편은 자신과 싸울 때마다 "나는 울산 그 여자에게 가겠다. 이미 연락까지 해놓았다"라며 자신을 협박한다고 토로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하지만 정작 남편은 "울산이 너무 좋으니, 울산으로 가자고 먼저 제안한 건 아내"라며 억울하다고 말했다.
돈, 폭력, 이성 문제까지 어느 것 하나 남편을 믿을 수 없다는 아내는 다시 남편을 믿고, 진정한 부부로 거듭날 수 있을까. 불신 부부'의 이야기는 21일 밤 10시 45분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119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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