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 박지훈이 이준영과의 액션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의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에는 '약한영웅 Class 2' 배우 박지훈, 이준영이 출연했다.

이날 박지훈과 이준영은 "둘이 자주 본다. 춤을 좋아해 만나서 춤을 추고 맥주 한잔한다"고 친분을 자랑했다.

근황을 묻자 박지훈은 "유해진, 유지태와 함께 사극 '왕과 함께 사는 남자' 촬영 중이다. 장항준 감독의 작품"이라고 밝히며 "사극만 세 작품을 해서 힘든 부분은 없다"고 전했다.

'넷플릭스의 아들' 이준영은 연이어 공개되는 작품들을 떠올리며 "작년에 어떻게 살았나 싶다. 요즘 '폭싹 속았수다' 영범이가 핫한데, 지난달까지만 해도 '멜로무비' 시준이 잘 봤다는 말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D.P.'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이준영은 "'약한영웅 Class 2'에 한준희 감독이 참여해서 제안을 바로 수락했다"고 밝혔다.

'약한영웅 Class 1'로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상을 받았던 박지훈은 "좋아하는 작품으로 상을 받았다는 게 영광이다. 이 작품은 내 눈물 버튼이다. 보면 찡한 마음이 있다"면서 "감독 스태프 다 고생했고, 연시은 캐릭터에 너무 빠져있었다"고 회상했다.

'마스크 걸' 등 네 작품에서 악역을 했던 이준영은 "영범, 시준으로 이미지 변신을 했는데"라면서도 "감사하게 악역 대본 많이 들어오는데, 점점 강도가 세져서 입에 담지도 못할 역할이 오더라"며 이미지 변신이 필요했던 이유를 강조했다.

이에 박지훈은 "난 대본도 안 들어오는데"라며 "나도 나쁜 역할을 해보고 싶다. 쓰레기 정도의 나쁜 역할, 내가 어떻게 소화할지 모르겠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박지훈과 이준영은 '약한영웅 Class 2'에서 각각 연시은과 금성제가 되어 대립한다. '연금대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만큼 비하인드 장면도 공개했다.

이준영은 "촬영을 옥상 한강 변 근처에서 했다. 첫날 눈 오고 마지막날 비 오고 액션 많았다"고 설명했다.

박지훈은 "진짜 무서웠다. 이준영과 액션하는 날 유독 긴장했는데, 주먹이 진짜로 안 보이더라. 피하고 피하고 때려야 되는데, 못 하면 진짜 맞는 거"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준영은 "나는 약속한 곳에 때린다. 안 맞을 건데 지레 겁먹는 거"라고 해명했다. 박지훈은 "주먹에서 진짜 바람 소리가 난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