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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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방송인 박나래의 집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용의자가 구속 송치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8일 오전 30대 A씨를 야간주거침입 및 절도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박나래의 단독주택에서 고가의 귀금속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박나래는 7일 금품을 도난당한 사실을 인지하고 8일 경찰에 신고했다. 박나래는 당시 충격으로 예정됐던 라디오 스케줄에 불참하기도 했다.

앞서 박나래의 집에 침입한 사람이 외부 소행이 아닌 내부 소행이라고 알려졌지만, A씨는 박나래와는 일면식이 없는 30대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박나래의 집에서 훔친 금품은 이미 장물로 내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3월 말에도 용산구 또 다른 집에서 절도를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하던 중 박나래의 집에서 금품을 훔친 사람과 A씨가 동일 인물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앞서 저지른 범죄도 병합해 이번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A씨가 박나래의 집인 줄 모르고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바 있다.

박나래는 이태원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2021년 약 55억원에 매입했으며, 집의 내부와 외부 등을 그가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여러 차례 공개한 바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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