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MBN '뛰어야 산다'(이하 '뛰산')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션, 이영표, 배성재, 양세형, 허재, 양준혁, 안성훈, 율희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MBN 개국 30주년을 기념한 특별기획 예능 '뛰어야 산다'는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스타들이 마라톤에 도전하며 상처와 한계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담은 스포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그는 "그 말을 듣고 오히려 내가 힘을 받는 기분이었다. 연습하거나 촬영할 때 아이들이 옆에서 함께 뛰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 든든했다"고 말했다. 또 "첫째는 내 운동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데, 워낙 활발하고 운동 신경이 좋아서 그런 말을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마라톤을 하며 달라진 점에 관해선 "가장 크게 바뀐 건 생활 습관이다. 예전엔 침대에 누워 지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지금은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있다"며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고, 매일 활기차게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표는 "나는 꼰대에 원칙주의자다. 규칙과 질서를 벗어나는 걸 싫어하고, 누군가 대열에서 이탈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보더콜리처럼 이탈하는 사람을 끝까지 추적해 원래 자리로 복귀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55세에 득녀한 양준혁은 "선수 시절처럼 전력 질주는 힘들지만, 지금 내 아기가 100일이 됐다. 아이를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2021년 19살 연하의 재즈 가수 박현선과 결혼해 지난해 12월 딸을 얻었다. 양준혁은 "둘째를 낳아 야구를 시키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러려면 내가 건강해야 하니 열심히 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뛰어야 산다'는 19일 오후 8시 20분 MBN에서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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