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 제공=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엄마를 바이러스라 칭하며 공격하는 초4 아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지난주 방송에서 엄마에게 폭언과 폭력을 가했던 초4 아들을 둔 부모가 다시 한번 출연한다. 어린 시절 가정 폭력의 깊은 트라우마를 겪은 아빠는 그동안 훈육을 회피해왔지만, 오 박사를 만난 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마침내 생애 첫 훈육에 나선다.

본격적인 솔루션이 시작되자, 금쪽이는 또 다른 문제 행동을 보인다. 스스로 라면을 끓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빠에게 라면을 끓이라고 명령하며, 마치 '아빠가 내 말을 따르나?'를 시험하듯 통제하려는 태도를 보인 것. 게다가 아빠가 자리를 비운 사이, 엄마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힘의 올바른 사용을 배우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 금쪽이는 지도 선생님에게 깍듯하게 예의를 갖춘다. 그러나 운동이 끝난 뒤 선생님이 자리를 뜨자, 아빠의 말을 대놓고 무시하며 하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람에 따라 상반된 행동을 보이는 것.

영상을 면밀히 지켜본 오 박사는 금쪽이에 대해 "사회적 규범이 내재화되지 않은 상태로, 마땅히 지켜야 할 규칙이나 질서를 어겨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고 분석한다. 이어 "이대로 성장할 경우, 반사회적 성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반드시 사회적 책임감을 심어주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오 박사는 오랜 시간 훈육이 부재했던 만큼, 금쪽이를 둘러싼 가족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는 오는 18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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