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개그맨 김영철이 10살 연하의 변호사와 소개팅을 했다.
이날 김영철은 변호사 이승은과 소개팅을 하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승은이 "회사는 서초동 강의는 이화여대에서 한다"고 밝히자 김영철은 영어로 이화여대 지하철 개인기를 선보였다. 이를 본 김영철 누나는 "욕 나오네"라며 울분을 토했다.



대화를 나누던 김영철은 시집을 선물하며 호감을 드러냈다. 이승은은 "책 볼 때마다 김영철 씨를 생각하겠다"면서 '이해할 수 없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라는 재목에 위로받았다며 고마움을 내비쳤다.
소개팅 말미에 이승은은 "들으셨겠지만, 제가 한번 결혼을 했었다"고 운을 뗐다. 김영철은 "제가 더 죄송하다. 나도 이 나이에 두어 번 정도 갔다 왔어야 하는데, 갔다 오지 못해서 미안합니다"라고 유쾌하게 받아들였다.



스튜디오에서는 김영철 누나에게 "미리 축하드린다"며 함께 기뻐했다. "둘이 잘 됐으면 좋겠다. 시누이 노릇하지 말고 잘해주라"는 말이 나오자 누나는 "아예 안 보고 살아도 된다. 이민 갈 수도 있다. 제발 장가갔으면 좋겠다. 오정택 씨가 사람 하나 살린다"며 동생의 결혼을 적극적으로 응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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