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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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김영철이 소개팅녀의 '돌싱' 고백에 사과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개그맨 김영철이 10살 연하의 변호사와 소개팅을 했다.

이날 김영철은 변호사 이승은과 소개팅을 하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승은이 "회사는 서초동 강의는 이화여대에서 한다"고 밝히자 김영철은 영어로 이화여대 지하철 개인기를 선보였다. 이를 본 김영철 누나는 "욕 나오네"라며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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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승은은 김영철의 영어 플러팅에 "영어 진짜 잘하시네요"라며 "저는 영어를 안 쓴 지 20년이 됐다. 서류는 보는데 말하려고 하면 얼어붙는다"고 이야기했다. 김영철은 "저는 서류를 못 본다. 승은 씨가 읽고, 내가 말하면 되겠다"며 즐거워했다.

대화를 나누던 김영철은 시집을 선물하며 호감을 드러냈다. 이승은은 "책 볼 때마다 김영철 씨를 생각하겠다"면서 '이해할 수 없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라는 재목에 위로받았다며 고마움을 내비쳤다.

소개팅 말미에 이승은은 "들으셨겠지만, 제가 한번 결혼을 했었다"고 운을 뗐다. 김영철은 "제가 더 죄송하다. 나도 이 나이에 두어 번 정도 갔다 왔어야 하는데, 갔다 오지 못해서 미안합니다"라고 유쾌하게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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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은 "제가 꿈꾸는 데이트가 있다. 북카페에서 승은 씨는 일하고 나는 영어 공부하는 거다. 같은 공간에서 각자 할 일 하며 시간을 보내는 일"이라며 "다음에 커피숍에서 만나 같이 책자'고 자연스럽게 애프터 신청을 했다. 이승은은 "좋아요"라며 다음 만남을 약속했다.

스튜디오에서는 김영철 누나에게 "미리 축하드린다"며 함께 기뻐했다. "둘이 잘 됐으면 좋겠다. 시누이 노릇하지 말고 잘해주라"는 말이 나오자 누나는 "아예 안 보고 살아도 된다. 이민 갈 수도 있다. 제발 장가갔으면 좋겠다. 오정택 씨가 사람 하나 살린다"며 동생의 결혼을 적극적으로 응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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