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방송된 ENA 예능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5회에서는 지현우가 MC 최화정과 김호영을 산속으로 초대해 맑은 공기를 곁들인 특급 힐링 코스를 선사했다.
김호영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성사된 이날 방송에서는 내부 곳곳 찐 맛집의 자태를 자랑하는 지현우의 단골 가게에서 맛깔스러운 시작을 알렸다. 갓 튀겨낸 황금빛 자태가 아름다운 추어튀김부터 각종 신선한 채소와 가오리, 그리고 화룡점정인 비법 양념을 넣은 매콤한 가오리 회무침과 지현우의 필승 메뉴이자 한 입만 먹어도 힘이 불끈 솟아오르는 통추어탕까지 원기 회복에 제격인 음식들로 푸짐한 한 상을 대접했다. 특히 단일 메뉴 파라는 지현우도 다양한 메뉴를 한입에 담을 수 있는 '보고싶었어'의 식탁에 매료돼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지현우의 뚜렷한 연애관을 알 수 있는 화려한 연애 에피소드도 눈길을 끌었다. 맞장구치는 것에 약하다는 지현우는 자신의 여자친구와 친구가 다퉜을 경우 친구 편을 든다고 해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자신이 없을 때 서로 잘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같은 행동을 했다는 것.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색 연애 다툼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세 가지 맛 아이스크림을 맛보고 싶었던 여자친구와 눈에 띄는 맛이 없어 두 가지 맛만 선택하자고 한 지현우의 팽팽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발발했다고. 이에 김호영은 "내가 안 먹을게"라는 지현우의 멘트가 문제라고 꼬집어 웃음을 유발했다.

지현우의 끝을 모르는 후배 사랑으로 인해 MZ 후배들과 스태프들에게 꼰대 선배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게 된 계기도 밝혀져 웃픈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지현우는 촬영 중에 생기는 막간 대기 시간에 어린 동료들과 서점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 "너희 직업에 도움이 되는 책을 골라"라며 특별한 미션을 준다고 해 훈훈함과 당혹스러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이를 들은 최화정은 "데이트나 첫 만남에 이런 거 하지 마"라며 지현우에게 따끔한 연애 조언을 날려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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