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심위는 아동 성 상품화 논란이 제기된 MBN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 '언더피프틴'에 대해 "1화 완성본을 본 적 없다"고 밝혔다. "방심위가 사전 검토해 문제없다고 판단했다"는 언더피프틴 제작진의 입장을 반박한 것.
방심위는 "(언더피프틴) 방송 이전에 완본 프로그램을 받은 바 없다"며 "이를 검토해 심의규정 위반 여부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공개석상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한 제작사(크레아 스튜디오) 측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언더피프틴‘ 첫방송에 앞서 공개된 홍보 영상에는 어린 참가자들이 진한 메이크업을 하거나 크롭티를 입고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격렬한 춤을 추는 참가자들의 이름 옆에는 '15', '11', '8' 등 자신의 나이가 적혀있어 논란에 휩싸였다. 국내외 네티즌들은 미성년자인 학생들만 모아 걸그룹 데뷔 경쟁을 시키고 미디어에 노출해 평가받도록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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