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ENA 사옥에서 '내생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유창섭 PD, 강봉규 PD, 백순영 작가가 참석해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 제작 과정에 관해 이야기했다. '내생활'은 부모가 없을 때 아이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의 솔직하고 기상천외한 일상을 담는다.

육아가 아닌 '가족 간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도 강조했다. 강 PD는 "이 프로그램이 가족 간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돌파구가 되길 바란다"며 "말로 풀어내기 힘든 가족 간의 소통을 아이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연자의 연령대는 13개월부터 17세까지 다양하다. 대학생이나 성인도 출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송지아에 관해 "'아빠어디가' 출연 당시보다 훨씬 성숙한 숙녀가 됐다. 단순히 예쁘다는 걸 넘어서 엄청난 금손이고, 굉장히 열심히 한다"며 "'송지악바리'라는 별명을 붙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지아를 보면서 스스로 반성하게 됐다. 나는 저 나이 때 아무 생각 없이 살았는데, 지아는 벌써 철이 들었고 너무 열심히 한다"고 감탄했다.

출연을 제안하고 싶은 인물이 있냐는 질문에는 "홍진경과 그의 딸 라엘, 윤상의 둘째 아들, 대한민국만세"를 언급하며 "다음에 꼭 출연해줬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시즌제로 운영하지 않는 이유에 관해서 유 PD는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이므로, 시즌을 구분하기보다는 회차를 이어가는 게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내생활'은 오는 23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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