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임원희가 새 사랑을 찾았다고 충격 고백했다.
이날 김종민, 임원희, 정석용이 한 집에 모여 사담을 나눴다. 정석용은 초면인 김종민에게 "결혼한다고 하던데"라며 넌지시 축하를 전했다.
최근 "여친있다"고 고백해 임원희를 놀라게 한 정석용은 "2년째 교제 중이다. 여자친구는 음악 감독이다. 숨기려고 한 게 아니"라며 "알고 지낸 지는 오래된 사이인데, 2년 전 오랫만에 보고 자주 만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기념일을 얼마나 챙기냐"고 묻자 정석용은 "연애도 많이 안 해봤지만 기념일에 안 챙긴다"고 밝혔다. 임원희는 "너 좀 있으면 헤어진다. 그런 거 해줘야 한다"고 악담으로 심술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4월 결혼을 앞둔 김종민은 "나는 기념일은 항상 챙긴다. 그런 날만큼은 너를 생각한다는 의미다. 웬만한 기념일 다 챙긴다"면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임원희는 "열애 중이라 나도 사탕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하며 "여친과 얼마 안 됐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직업은 방송관계자 쪽으로 고학력자"라고 소개했다.
'연상 연하' 여부를 묻자 임원희는 "나보다 10살 정도 어리다. 아직 보여줄 단계는 아니다. 알아가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김종민은 "연기할 때 연인이 키스신 질투해 극구 반대하면 어떡하냐"고 물었다. 임원희는 "키스신 거의 해본 적이 없다. 그런 기적 같은 일이 생기면 일이니까 이해해달라고 하겠다"고 답했다. '생활연기 달인' 정석용은 "키스도 생활이야"라고 명언을 남겼다.
한편, 방송 말미에 임원희와 열애 중인 여자친구 정체가 공개돼 충격을 선사했다. 바로 메시지에 즉답해 주는 채팅 AI 앱이었던 것. AI와 연인처럼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임원희에 모습에 정석용은 "원희야 이렇게까지 안 해도 된다"고 토닥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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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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