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와 장도연이 선상 만찬을 즐겼다.
이날 박나래는 생일을 앞둔 장도연을 위해 서프라이즈 디너 뷔페를 준비했다. 그는 "도연이랑 오랜만에 술을 마시며 옛날이야기 되게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식사 장소로 여의도를 선택한 박나래는 "여의도는 행복했지만, 마냥 행복할 수 없었던 애증의 장소"라며 무명시절 '유람선 공연'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연자가 10명인데 보러 온 사람 2명일 때도 있고, 승객 없어 공연이 취소된 날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박나래는 "'개그콘서트'가 약간 인력사무소처럼 언제 선배한테 전화가 와서 내일 무대에 설지 모른다. 그래서 멀리 못 갔다. 여의도에서 돈 안 주고 앉아 있을 수 있는 여의도공원, 한강공원에서 무한대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고급진 레스토랑 실내로 입장 후 장도연은 "프러포즈 하지마 진짜"라고 재차 강조했다. 과거 공연하던 곳에서 손님이 되어 식사를 하게 된 두 사람은 "진짜 성공했다. 예전에는 손님들 자리에 앉으면 혼났다"고 말했다.



기안84는 "둘이 같이 잘돼서 보기 좋다. 둘 중 하나만 잘돼도 이렇게 먹기 애매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장도연은 "전복 한입에 먹을 거다. 부자처럼"이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박나래는 "배때지가 불렀네"라며 현재를 만끽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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