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실, 붕어빵 비주얼 이경애에 "친언니가 탈북한 줄.."('아침마당')
'아침마당'에 출연한 이순실, 이경애가 자매 같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7일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의 '쌍쌍파티'에는 전원주, 김성환, 정미애, 빈예서, 이순실, 이경애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나운서 김재원은 이순실과 이경애에게 "자매인 듯 두 분이 닮았다"고 언급했고, 두 사람은 짧은 머리에 웃는 모습까지 닮아 눈길을 끌었다.

이순실은 "17년 전에 대한민국에 왔다. 현재 '사당귀'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북한요리 연구가로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옆에 이경애 언니가 어젯밤에 탈북한 우리 언니인 줄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순실, 붕어빵 비주얼 이경애에 "친언니가 탈북한 줄.."('아침마당')
'나에게 KBS란?' 질문에 대해 이순실은 용기라며 "이북에서 전방 초소에서 군 복무를 했다. 그때 들었던 라디오가 KBS였다"며 "8번 북송 당하고 9번 만에 한국에 왔다. 여기 KBS에 내가 올 줄 정말 몰랐다. 항상 도전하고 용기를 가진다"고 털어놨다.

이경애에게 KBS는 은인이었다. 그는 "KBS는 은인이다. 가난한 가정 속에서 살았는데 개그맨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7년 동안 다른 친구들 학원 다닐 때 혼자 이북, 팔도 사투리 외우고 그렇게 노력해와서 84년도에 대상을 받았다"며 "'넌 내 거야' 유행어로 CF 20개를 찍고 받은 돈으로 부모님께 33평 아파트를 선물했다. 그걸 만들어준 것이 KBS다"라고 밝혔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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