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 CHOSUN '미스터트롯3'
사진 = TV CHOSUN '미스터트롯3'
가수 장민호가 예리한 심사평으로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트롯3' 9회에서는 트롯맨 14인들의 트롯 황제의 자리를 향한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준경슬전 1라운드는 레전드 한 곡 대결로 진행됐고, 두 사람은 1982년에 발매된 현철 '사랑은 나비인가봐' 곡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임찬과 춘길의 무대를 본 박현진 작곡가는 "이렇게 숨 막히는 심사평을 하는 건 처음이다. 춘길은 맛깔난 묵은지 트롯 같고, 임찬은 담백한 백김치 같은 트롯이다. 기교도 많이 없고 담백한 노래였다"고 얘기했다.
사진 = TV CHOSUN '미스터트롯3'
사진 = TV CHOSUN '미스터트롯3'
이어 장민호는 "경연 포함해서 5번째 경연 심사를 하고 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번 심사가 가장 어려웠다. 이 노래가 어려운 것은 현철 선생님처럼 부르려다가 사고가 나는 노래다. 워낙 현철 선배님의 노래가 테크닉이 좋다 보니까 그 노래를 그대로 따라 하려다가 대부분 실패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민호는 "사실 임찬 씨는 거의 100% 유리한 찰떡인 노래였다. 워낙 (임찬이) 트로트도 잘하고 꺾기도 잘하니까"며 "임찬 씨가 유리할 거라고 생각하고 노래를 들었는데 춘길 씨가 너무 잘했다. 춘길 씨가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걸 보여주면서 더한 노래들도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두 사람의 경연 결과는 임찬 30점, 춘길 120점으로 춘길이 무려 90점 차이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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