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입을 수 없어서 이불 속에 숨어 사는 딸의 사연이 공개된다.

21일 방송되는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늦둥이 예비 초3 딸을 키우고 있는 부부가 등장한다. 부부는 금쪽이가 갑갑함을 호소하며 속옷을 포함한 모든 옷 입기를 거부해 고민이라는데. 과연 금쪽이가 옷 입기를 거부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선공개 영상에서는 엉키고 헝클어진 긴 머리카락이 불편한 듯 칭얼대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엄마가 머리를 감자고 권하자 금쪽이는 괴성을 지르며 거부하지만, 끈질긴 설득 끝에 마지못해 씻으러 간다. 힘겹게 샤워를 마친 후 긴 머리를 말리지 않은 채 침대에 눕는 금쪽. 이어 엄마가 옷을 입혀주려고 하자 금쪽이와 엄마의 실랑이가 벌어진다.

금쪽이는 평소 좋아하고 익숙해하는 옷을 입었음에도 불편함을 호소하며 옷을 벗어 던지고, 엄마가 다시 입히려 하자 옷에서 냄새가 난다며 더욱 격렬하게 거부한다. 외출 중에도 갑갑하다며 옷을 벗으려 하고, 추운 날씨에도 맨발인 모습으로 걱정을 자아낸다. 이를 지켜보던 오 박사는 금쪽이의 감각 체계가 일반적인 수준보다 예민하지만, 옷 입기 거부의 원인이 단순한 감각의 예민함만은 아닐 수 있다고 분석한다.

옷 입기를 거부하는 금쪽이가 오 박사의 솔루션을 통해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 이날 저녁 8시 10분,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