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배나라가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 DB
뮤지컬 배우 배나라가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 DB
뮤지컬 배우 배나라(36)가 한재아(35)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배나라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제 인생의 가장 기쁜 소식을 제 손으로 직접 전해드리고 싶어 펜을 들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장문의 손편지를 게재했다.

내용에서 배나라는 "저에게 평생을 함께 걸어가고 싶은 소중한 사람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기쁠 때는 가장 먼저 환한 웃음을 나누고, 지치고 힘든 순간에는 서로의 묵묵한 버팀목이 되어 주며 남은 인생을 함께 그려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결혼을 발표했다.

결혼식은 오는 14일 치러질 예정이다. YTN Star는 두 사람이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 위치한 한 성당에서 혼배미사를 올린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결혼 소식은 지난 7월 전해졌다. 배나라의 소속사 YY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결혼을 결심하고 예식을 준비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두 사람은 뮤지컬 '그리스'(2019~2020)을 비롯해 '집들이 콘서트', '라파니치의 정원' 등 여러 작품과 공연에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기간 교제했다고 전해진 두 사람은 지난 1월 열애를 인정했다.

한편 배나라는 2013년 뮤지컬 '프라미스'로 데뷔해 '그리스', '쓰릴 미', '사의 찬미', '와일드 그레이' 등에서 열연했다. 방송에선 넷플릭스 'D.P. 시즌2', '약한영웅 Class 2', 드라마 '당신의 맛', '우주메리미', '조각도시'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꾸밈없는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재아는 2017년 뮤지컬 '햄릿 : 얼라이브'로 데뷔해 8주년을 맞았다. 올해만 뮤지컬 '홍련', '던터치', '푸른 꽃' 무대에 올랐으며, 현재 '하트비트 : 심폐소생일지' 공연 중이다. 오는 12월에는 '식스 더 뮤지컬'을 앞두고 있다.
사진=배나라 SNS
사진=배나라 SNS
이하 배나라 SNS 전문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늘 저의 발걸음을 지켜봐 주시고 묵묵히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께, 오늘 제 인생의 가장 기쁜 소식을 제 손으로 직접 전해드리고 싶어 펜을 들었습니다.

저에게 평생을 함께 걸어가고 싶은 소중한 사람이 생겼습니다.
기쁠 때는 가장 먼저 환한 웃음을 나누고, 지치고 힘든 순간에는 서로의 묵묵한 버팀목이 되어 주며 남은 인생을 함께 그려 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시선과 응원이 있었기에 매일 조금씩 더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 감사한 마음을 깊이 새기겠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제자리에서 늘 치열하고 성실하게, 더 열심히 살아가는 배우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 되려 합니다. 보내주시는 따뜻한 기대에 매 순간 진심을 다하는 연기로 보답하겠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저의 앞날을 애정 어린 마음으로 축복해 주시면 더없이 기쁠 것 같아요.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여러분의 일상에도 늘 따뜻한 웃음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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