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진창규 감독과 배우 박형식, 허준호, 이해영, 홍화연이 참석했다.
'보물섬'은 2조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 분)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복수극이다. '돈꽃' 이명희 작가와 '군검사 도베르만' 진창규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박형식은 야망으로 똘똘 뭉친 대산그룹 회장비서실 대외협력팀장 서동주 역을 연기한다.
이날 첫 방송을 앞둔 박형식은 11년 전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서강준과 또다시 경쟁 구도로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은 극 중 여주인공 남지현을 두고 풋풋하면서도 코믹한 삼각관계를 형성한 바 있다.

박형식은 "11년 전도 투닥거리는 관계였는데 이번에도 대결을 하게 됐다"며 "항상 강준이를 응원하고 있었다. 서로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우리 작품이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보물섬'은 21일 밤 10시 SBS에서 첫 방송된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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