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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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SBS와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SBS와의 썸이 사랑 단계로 접어들지 않을까 싶다."

전현무가 KBS가 아닌 SBS에서 사랑의 결실을 봤다. 지난달 열린 '2024 SBS 연예대상'에서 깜짝 고백한 지 약 20일 만이다. 이로써 전현무는 올해에만 고정 프로그램 10개를 확정하며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낼 계획이다.

전현무는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SBS 예능 '정글밥2-페루밥'(페루밥) MC로 나선다. 시상식에서 언급한 대형 프로젝트가 '페루밥'이다.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가 지난 13일 시즌 종영하면서 SBS에 일자리를 잃었던 전현무가 '페루밥'으로 다시 출근 도장을 찍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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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으며 대상 3관왕을 거머쥔 전현무. 그는 지난해 추석 프로그램을 제외한 고정 프로그램만 21편으로, 다작의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다. 아나운서 출신다운 똑똑한 머리에 센스있는 진행 실력, 어떤 게스트나 MC들과도 잘 융화되는 포용력까지 갖춘 인재라는 점에서 방송국들의 러브콜이 쏟아진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전현무는 올해도 숨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페루밥' MC 합류 전 JTBC '강아지 유치원',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출연을 미리 확정했다. 현재 고정 프로그램을 총 7개로, 새로 들어가는 예능을 포함하면 10개의 고정 프로그램이 정해졌다. 이중 '나 혼자 산다', '프리한 19', '전지적 참견 시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톡파원 25시' 5개는 장수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 = KBS 2TV '사당귀'
/사진 = KBS 2TV '사당귀'
전현무는 최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당귀)에서 20살 연하의 홍주연 아나운서와 방송용 연애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1월 홍주연이 전현무를 이상형으로 꼽으면서 시작된 두 사람의 방송용 썸은 열애설부터 5월 결혼, 아이까지 있다는 소문들까지 점점 부풀려졌다. 예능적인 재미로 보는 이들도 있지만, 일부러 열애설을 만들어 후배 아나운서를 띄워주려 한다는 점에서 대중의 반응은 점차 싸늘해졌다.

이에 최근 전현무는 '전현무계획2'에서 "그 친구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이 제일 처음 든다"면서도 "요즘 신입 아나운서가 주목받기 쉽지 않은데 열애설을 통해서 그 친구가 주목받으니까 다행인 것 같다. 이렇게라도 알릴 수 있다면 괜찮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방송용 열애임을 인정했다. 홍주연 역시 사당귀에서 "연애는 조용히 몰래 하겠다"고 간접적으로 선을 그었다.

결국 전현무의 결실은 열애가 아닌 일로 보게 됐다. 썸에서 사랑 단계로 접어든 전현무와 SBS. 올해도 다작 행보를 예고한 전현무가 MBC 대상 3관왕을 넘어 SBS와도 2017년 이후 또다시 트로피 연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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