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693회에서는 '2025 신년기획 4탄 : 심수봉&송가인의 새해 연가' 2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MC 신동엽은 "장담컨데 이찬원은 심수봉 박사다. 모르는 게 없다. 안 본 영상도 노래도 없을 정도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고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이찬원은 "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아버지가 말씀을 해주셨는데 4살 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노래를 그렇게 따라 불렀다고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심수봉은 이찬원에게 "노래 필요하면 곡을 줄까요?"고 얘기해 현장을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이찬원도 감격해하며 일어나서 심수봉에게 깍듯하게 인사를 했다.

이찬원은 "심수봉이라는 전설의 시작을 알린 대학가요제 출전곡 '그때 그 사람'을 준비했다. 열심히 불러보겠다"며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해 찬스와 객석에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한편, 지난달 이찬원은 '2024 KBS 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과 대상을 받아 주목을 받았다. 당시 이찬원은 "2008년에 '전국노래자랑'이란 프로그램을 통해서 KBS에 발을 디디고 2020년 데뷔해 KBS에서 많은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최근에 '가수가 노래에 집중하지, 왜 그렇게 방송을 하려고 하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방송이 너무 좋고, 예능이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방송인으로서, 예능인으로서의 길을 절대 포기하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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