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측은 13일, 티격태격도 설레는 김미경(이선빈 분)과 소백호(강태오 분)의 커플 스틸을 공개했다.
'감자연구소'는 감자가 인생의 전부인 미경 앞에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가 나타나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 로맨스를 그린다. 완벽하게 상극인 두 남녀가 산골짜기 감자연구소를 배경으로 펼치는 굽고 튀기고 삶아내는 뜨끈뜨끈한 로맨스가 유쾌한 웃음과 색다른 설렘을 자아낸다.

감자밭 재회 역시 흥미롭다. 작업복 풀장착 김미경과 달리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슈트 차림으로 등판한 소백호. 뾰로통하게 장화를 내미는 김미경의 재촉에도 눈까지 감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소백호와 그 상황이 못마땅한 김미경의 대비가 웃음을 자아낸다.
또 다른 사진 속 의기투합이라도 한 듯 한층 가까워진 거리가 설렘을 유발한다. 소백호의 볼을 쥔 채 무언가를 응시하는 김미경과 저항 없이 볼을 내준 소백호. 헤드 랜턴까지 야무지게 끼고 어딘가를 응시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만났다 하면 으르렁대던 김미경과 소백호에게 어떤 변화가 생긴 것인지, 변화무쌍한 관계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선빈과 강태오의 시너지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이선빈은 "강태오 배우와 함께하는 현장이 굉장히 즐겁고 에너지가 넘쳤다. 배려심이 많고 매너가 좋은 배우라 함께 호흡하기 편했다. 로맨스와 코믹스러운 미경과 백호의 케미스트리를 잘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태오는 "이선빈 배우의 특별한 에너지 덕분에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다. 드라마 속 케미스트리가 잘 담긴 것 같다. 서로 챙겨주고 배려하는 호흡 덕분에 완성도 있는 장면을 만들 수 있었다"라면서 호흡을 자랑했다.
'감자연구소'는 다음달 1일(토)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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