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기획 장재훈/연출 김형민, 이재진/극본 이서윤/제작 HB엔터테인먼트)는 시골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강희(이세영 분)가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 연수(나인우 분)와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드라마다.
이소이는 극 중 강희의 절친이자, 가정폭력이라는 아픈 가정사를 숨기고 부모님의 뜻에 따라 살아온 한아름 역을 맡았다. 아름은 스무 살이 되던 해 믿고 의지했던 친구 강희가 의논 한마디 없이 사라진 것에 서운함을 가지고 있던 인물.


이소이는 걱정 없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폭력적인 아버지의 밑에서 그의 뜻대로 살아가느라 속은 곯아 있는 아름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더하고 있다.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 뒤에 숨겨진 아픈 가정사를 친구들에게 털어놓는 장면은 덤덤해서 더욱 먹먹했다. 이처럼 강희와의 우정부터 승언과의 로맨스까지 다양한 관계의 중심에 서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아름. 그가 아버지가 정해 놓은 길대로 살아가게 될지, 아니면 이탈하게 될지 마지막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인다.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최종회는 이번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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